피리골 재래식 된장

긴 기다림 3년간 숙성시킨 시골 된장

된장은 자연이 주는 발효 산물입니다. 1년된 된장은 맛이 가볍고 색이 노라며 부드럽지만, 깊은 맛을 내지 못합니다. 된장은 최소한 2년은 되어야 맛이 좋아지고 영양이 좋아집니다.
좋은 콩, 소금, 물도 중요하지만, 해와 바람, 자연과 깊은 발효의 맛은 오랜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 나오므로 3년정도 된 된장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홍천에서 직접 재배한 콩을 가지고 만듭니다.

나와 내 주변의 이웃분들이 농사 지은 홍천의 콩으로만 된장을 만듭니다. 강원도 홍천의 고랭지 콩은 따뜻한 아래지역 콩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일교차가 커서 수확량이 적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고랭지 지역의 콩은 맛이 달고 좋기 때문에 좋은 콩을 골라 쓰고 있습니다.
된장의 아주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귀한 우리콩 만으로 된장을 만듭니다.

전통방법으로 띄운 메주로 담근 된장입니다.

옛방식으로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어 6시간 정도 긴 시간 가마솥 옆에서 지켜보며 콩을 삶고 메주를 하나하나 만들고 겉말림이 끝난 메주를 하나하나 손으로 묶고 메주 덕장에 말리고 황토방에 띄우기까지.. 한장의 귀한 메주가 나오기까지 최소한 2달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좋은 된장 맛은 좋은 메주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장 소홀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좋은 옹기에서 좋은 장맛이 나옵니다.

무형문화재 4호 옹기장인이 만든 전통옹기에 담아 숙성시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화확유약이 발린 옹기는 옹기의 숨구멍을 막아버려 숨을 쉬지 못하니 유리병과 다름이 없습니다. 옹기가 살아 있어야 장도 잘 발효되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좋은 옹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옹기에 담아 두면 소금도 더 맛있어 진다.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께서도 항아리에 소금을 담아 두고 드셨지요.
소금 자루에 넣어놓는 것보다 공기가 잘 통하는 항아리에 넣어두면 간수도 더 잘 빠지고 소금도 더 맛있어 집니다. 
3년이상 간수를 빼서 짠맛보다는 단맛이 많이 도는 좋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여 된장을 만들었습니다.

무화학, 무첨가, 무방부제는 기본이고, 작은것 하나까지도 정성을 들여 내 식구 먹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자연 숙성 제품이므로 여름에는 부풀어 오를수 있어 5월부터 9월까지는 아이스박스에 정성껏 포장하여 보내드립니다.
된장은 냉장보관입니다.